• 을왕리해수욕장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늘목 또는 얼항으로도 불리며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백사장 길이는 약 700m, 평균 수심은 1.5m로 비교적 규모가 큰 편이다.울창한 송림과 해수욕장 양쪽 옆으로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특히 낙조가 아름답기로 서해안에서 손꼽힌다. 간조 때에는 백사장의 폭이 200m 정도 드러난다.해수욕장으로는 드물게 넓은 잔디밭과 충분한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어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청소년들의 단체 수련을 위한 학생야영장, 수련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배를 빌려 바다로 나가면 망둥어와 우럭·노래미·병어·준치 등도 많이 잡을 수 있다. 해수욕과 스포츠, 낚시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종합휴양지로 적격이다.
  • 인천대교
    인천대교 건설사업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최대 6차로, 총길이 21.38 km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중 서해를 횡단하며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교량 구간이 인천대교이며, 그 길이는 18.38 k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긴 다리이다. 바다를 건너는 구간은 민간자본투자사업으로 건설하였으며, 영종도 내 고속도로와 송도국제도시 통과 구간은 국가재정사업으로 진행하였다. 한국도로공사가 전체 사업을 총괄관리하였으며, 민간투자사업 구간에 대해서는 인천대교주식회사가 시행을 담당하였다. 2005년 6월에 착공하여 2009년 10월에 완공하였다.
  • 센트럴파크
    송도신도시 센트럴파크를 처음 찾은 사람들은 흔히 첫마디가 이렇다. “여기 우리나라 맞나요?” 단언컨대 맞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 올라간 고층 빌딩들, 다양한 디자인의 호텔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보트와 카누, 유유자적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여기는 미국 뉴욕이 아니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한복판이다. 밤이 되면 은하수 같은 화려한 야경에 감탄하며 새삼 묻는다. “여기가 홍콩이야, 싱가포르야?” 놀라지 마시라. 여기는 당연히 송도 센트럴파크다.
  • 선녀바위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갖가지 기암 괴석들이 바다 위로 빼곡하게 솟아오른 곳에 선녀바위가 있다. 뾰족한 바위가 바다의 풍광과 잘 어우러지고 바위로 잔잔하게 부서지는 파도가 일품이라 이곳의 풍경을 캔버스 위의 수채화로 담기 위하여 사생지로도 많이 이용되고 또, 어둠이 깔리는 해질녘 검은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를 감상하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 또한 많다. 선녀바위 뒷편에 있는 작은 선착장에는 아담하고 낡은 고깃배와 어부들이 조용한 시골 어촌의 소박하고 멋스러운 풍경을 연출한다. 선녀바위 윗쪽으로 난 골목을 따라 언덕 위로 올라가면 언덕 끝에 예쁜 까페가 있어, 조용히 차를 마시며 까페 창가에 앉거나 야외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절경이 일품이다. 또, 까페의 뒤에는 바다가 바라보이는 정원이 있어 소나무 사이로 감상하는 일몰 또한 아름답다.
  • 실미도
    면적은 7만 5,870평, 둘레는 6㎞이다. 인천광역시에서 남서쪽으로 20㎞ 정도 떨어져 있으며, 영종도(永宗島) 인천국제공항 바로 아래쪽 무의도(舞衣島)와는 하루 2번 썰물 때 개펄로 연결된다. 섬 대부분이 해발고도 80m 이하의 야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해안은 모래와 개펄이 뒤섞여 있다. 1968년 북한의 무장게릴라들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서울 세검정고개까지 침투했던 1·21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중앙정보부가 창설한 북파부대원 31명이 3년 4개월 동안 지옥훈련을 했던 뼈아픈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북파부대원들이 1971년 8월 23일 실미도를 탈출해 버스를 빼앗은 뒤 서울로 진입했다가 자폭한 실미도사건 이후에도 이 섬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다 실미도 북파부대원들의 실상을 파헤친 백동호의 소설 《실미도》가 1999년 발표된 뒤, 이 소설을 원작으로 각색한 강우석(康祐碩) 감독의 동명 영화(2003년 12월 개봉)가 개봉 58일 만에 한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33년간 베일에 가려 있던 실미도의 역사도 드러나기 시작하였다.